<초점> 서울換市, 현대투신-AIG 협상 결렬에 무덤덤 반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현대투신-AIG 협상 결렬소식이 서울 외환시장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대투신-AIG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졌지만 서울 환시의 달러화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고, 132엔 후반까지 내려앉은 엔화 약세에만 신경을 쓰며 강세를 나타냈다.
만일 현대투신-AIG 협상이 성공하면 수십억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효과가 나타나 서울환시에는 큰 규모의 달러화 공급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달러화 공급이 외환시장에 될 경우, 환율 급락을 초래하고 원화 강세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딜러들은 과거 대규모 외자유치 건이 결렬될 경우 달러화 공급을 기대하던 심리가 무너지는 것을 이용해 반대로 달러화 매집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번 현대투신 건은 그럴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동락 제일은행 차장은 "현대투신-AIG 협상 결렬이 일단 환율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은 일단 1차적으로 국내 증시가 무덤덤한 모습을 보인 영향이 크다"며 "또 지난해부터 장기간 끌어오던 외자유치건이라 시장참가자들에게 협상 성공과 실패 양면을 모두 돌아보게할 시간적 여유를 줬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딜러들은 "금감위에서 현대투신 건의 다른 협상자가 있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기대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며 "다만 협상 결렬 이후 외자유치 조건이 좋을리는 없다는 예상을 해볼 수 있어 앞으로 중장기적인 원하 가치 전망에 흠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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