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차익실현매물로 對엔 하락..132.27엔
  • 일시 : 2002-01-21 16:10:56
  • <도쿄환시> 美달러화, 차익실현매물로 對엔 하락..132.27엔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1일 도쿄환시에서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27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2.55엔보다 0.28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58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40달러보다 0.0018달러 상승했다. 딜러들은 이날 해외 투자가들과 일본계 수출업체들이 미국 금융시장의 휴장일을 차익실현매물을 쏟아내는 기회로 삼으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달러당 132엔선 아래로 내려갔다. 한편 거래자들은 이날 도쿄에서 열리는 아프가니스탄 재건협상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회담 중 폴 오닐 재무장관 등 미국의 주요 관리들이 환율에 관해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지가 이들의 주요 관심사로 지적됐다.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오후 야나기사와 하쿠오 금융상, 22일에는 시오카와 마사주로 재무상과 각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닐 재무장관은 아직까지 "일본에 머무는 4일 동안 일본당국 관리들과 구체적인 환율 이슈에 관해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미조구치 젬베이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은 "최근의 엔약세를 일본정부가 지지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하며 "환율은 일본의 경제 펀더멘틀을 반영하는 시장의 흐름에 맡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8일 존 테일러 재무부 국제담당차관은 전미제조업연합회 대표들과 면담을 하고 난 뒤 미국 정부의 `강한달러' 정책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한 바 있다. 그는 또 일본이 통화정책이나 무수익부실 여신 청산을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지 엔약세로 경제를 회생시키려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함께 표시했다.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의 오가사와라 사토루 외환전략가는 "이제까지 미국의 정책입장이 변했음을 반영하는 소식은 전혀 없다"면서 "미국의 강한달러 정책은 전과 변함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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