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전고점 돌파로 오름세..↑4.90원 1,325.30원
  • 일시 : 2002-01-22 12:12:44
  • <서환-오전> 달러-엔 전고점 돌파로 오름세..↑4.90원 1,325.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전고점을 뚫은 달러-엔으로 인해 오름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2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초반에는 133엔대로 상승한 달러-엔 영향으로 '갭 업'하며 연중 저항선인 1천324원을 돌파했지만 추가 상승세가 시원스레 이어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달러화는 오전마감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갑자기 달러-엔이 전고점인 133.37엔을 뚫고 133.50엔까지 오르자 1천325원선을 상향돌파했다. 이날 서울 환시는 미국 금융시장이 간밤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에 들어선 영향으로 달러-엔 한가지 변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지속된 전강후약 장세 휴우증이 참가자들을 '롱 플레이'에 전념하게하기 보다는 강한 고점매도 욕구를 심어줘, 달러화는 1천324원을 명목적으로만 넘어서는 선에 그쳤다. 또 달러-엔 급등 전까지 전강후약 장세를 예상한 업체의 네고 공급이 많아 달러-엔 오름폭에 비해 달러화가 미치지 못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결과적으로 어제 100엔당 997원대로 마쳤다가 992원대까지 떨어졌다. 오후 달러-엔은 전고점을 돌파한 이상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미국 재무장관 폴 오닐이 엔화 약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 엔화 약세를 용인하는 것으로 해석돼, 달러-엔이 정치적 영향에 의해 급등하고 있다"며 "전고점을 뚫은 이상 추가 상승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상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그러나 일단 오후 런던장 들어서면서 유럽거래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달러-엔 오름세를 막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달러화는 1천322-1천33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태 외환은행 대리는 "달러-엔이 전장 끝나갈 시기에 급등하는 바람에 달러화가 1천325원을 뚫었다"며 "달러-엔이 전고점을 뚫은 이상 추가 상승이 어디까지 진행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대리는 "오후 달러화 고점을 1천330원까지 높여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곤 국민은행 계장은 "달러-엔이 다시 올라선다면 달러화도 1천326원을 뚫고 상승할 것이지만 일단 오전에 시장이 무거울 정도로 물량이 많이 나왔다"며 "오후 달러-엔이 추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시장 무게로 인해 약세장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으로 어제보다 4.10원 오른 1천324.50원에 '갭 업'된 후, 연중 강력한 저항선이었던 1천324원에 대한 경계로 1천322.8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133.30엔대까지 오른 달러-엔에 발맞춰 오전 10시14분 1천325원으로 올랐다가 달러-엔이 133엔 초반으로 내리고 업체 네고가 공급되자 레벨을 서서히 1천322.30원까지 낮췄다. 그러나 달러화는 오전 11시47분쯤부터 133.50엔까지 오른 달러-엔으로 인해 1천325.70원까지 상승한 후 어제보다 4.90원 오른 1천325.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6.7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3.48엔,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2.66/992.9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12.01포인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초반 순매도 우위에서 돌아서 거래소에서 110억원, 코스닥에서 7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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