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물량 무게로 오름세 주춤..↑0.60원 1,331.80원
  • 일시 : 2002-01-24 12:06:31
  • <서환-마감> 물량 무게로 오름세 주춤..↑0.60원 1,33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박스권 양상을 보였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전고점인 134.47엔 근방까지 오른 달러-엔으로 인해 강세 출발했지만 업체 네고와 종합주가지수 상승영향으로 오름폭을 줄이는 양상이었다. 또 외국인도 700억원대에 달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를 기록해, 앞으로 달러화 공급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이서 달러화 오름세를 주춤하게 하는 다른 요인이었다. 이날은 모업체의 큰 네고공급설이 시장 분위기를 매도 우위로 조성하자 여러 소규모 업체들의 네고가 꾸준했고 1천332원대에서는 역외매수와 100엔당 990원까지 떨어진 엔-원 재정환율을 고려한 역내 은행권이 저가매수세가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은행권의 '숏 플레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134.40엔 후반에서 정체된 달러-엔이 급등하거나 시장 포지션이 다 해소된 시점에서는 오후 급반등도 예상할 수 있다고 딜러들은 지적했다. 오후 달러-엔은 오전의 정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병용 산업은행 딜러는 "일본 당국자들의 엔 약 용인 발언이 나오지 않는데다 134.80엔에서 두터운 매물벽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장에서 135엔을 뚫을 것이란 전망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오늘밤 미연준리(FRB) 의장인 앨런 그린스펀의 상원 증언이 있고 135엔에 걸린 옵션 만기가 있는 만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시장에 엔화 '숏' 포지션이 워낙 깊은데다 일본 수출업자들까지 달러화를 사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137엔이 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깊은 조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330-1천33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현배 ING베어링 부장은 "업체 네고가 많이 실려 달러화 레벨이 낮아졌다"며 "오후 레인지는 여전히 1천350-1천355원의 박스권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오전 매도세가 '숏 플레이'라면 오후 달러화는 반등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진곤 국민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종합주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업체 네고가 공급우위 상황을 연출하고 있어 달러화 레벨이 많이 낮아졌다"며 "역외매수가 밑에서 지지하고 있고 시장에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은 듯 해 쉬어가는 장으로 본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2.80원 높게 1천334원에 개장된 뒤, 곧 1천334.80원으로 높아졌다가 업체의 대규모 매물설로 매도세가 강해지자 아래쪽 방향을 향했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 10시33분쯤 1천332.20원으로 내렸다가 한동안 1천333.40원이상으로는 상승하지 못한 채 등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무거워진 시장 포지션으로 오전 11시54분경 1천331.60원으로 한차례 더 내렸다가 어제보다 0.60원 오른 1천331.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4.49엔, 엔-원 재정환율은 990.78/990.85원으로 어제보다 5원 가량 하락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1포인트에 달하는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36억원, 코스닥에서 7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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