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對엔 39개월래 최고치 경신..달러당 134.67엔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4일 도쿄환시에서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4.67엔으로 39개월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4.64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4.35엔보다 0.29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70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776달러보다 0.0006달러 하락했다.
딜러들은 이날 시장에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이 곧 하향조정될 것이란 추측이 퍼지면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39개월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피치는 일본의 신용등급을 두단계 내린 'AA'로 조정했으며, 무디스는 일본의 장기신용등급에 대해 한단계 하향조정한 'Aa3'를 부여했다.
지난 주 S&P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재정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추가적인 신용등급하향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제악화로 달러강세가 뚜렷한 기조인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미국 경제가 완전히 장밋빛이라고만 볼 수 없기때문에 달러강세에 대해 우려했 다.
리먼브라더스의 론 레빈 외환전략가는 "달러화는 미국증시의 흐름과 연동되는 움직임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 전에 달러화는 135엔까지 상승할 것이며 그 이후로는 조정국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은 여전히 미일 양국의 외환당국이 추가적인 엔약세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표명할 것인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회계연도 마감일을 앞두고 해외자산 본국송환에 나서기 위한 일본 기업들의 엔화수요 규모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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