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주요통화에 대해 초강세
  • 일시 : 2002-01-24 07:42:59
  • <뉴욕환시> 美달러화, 주요통화에 대해 초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3일 뉴욕환시에서 주요통화들에 대해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76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60달러보다 0.0084달러나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4.3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3.87엔보다 0.48엔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제일 먼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이후 거래자들이 달러숏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유로화 등 주요통화들에 대해서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달러강세의 요인이 달러자체에 있기보다는 다른 주요통화들과 관련한 악재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달러화는 개장 이후 전날의 마감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별다른 등락 없이 조용히 움직였으나 꾸준한 엔매도세가 일면서 한때 134.60엔까지 상승했다. 딜러들은 전날의 달러 급등세 이후 이날 기대되는 차익실현매물이 나오지 않아 엔약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템퍼스컨설팅의 그레그 살바지오 외환담당 부사장은 "엔화 저가매수가 일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장상황은 엔매도세가 더 강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빔 뒤젠베르크 총재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에 참석해 "유로존의 현 금리는 적정수준에 있다"고 연설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는 오는 2월 ECB 정책결정회의에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없으리라는 추측이 퍼져 유로화 하락을 이끌었다. 유로화는 이날 장중 한때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70달러까지 추락했다. 딜러들은 미국계 은행 중 하나가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지속적으로 유로 매물을 출회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최근 엔화에 대한 유로화의 상승세가 마무리되면서 유로화가 장중 고점인 119.21엔에서 118엔대 아래로 내려섰다고 설명했다. 뱅크루에미의 톰 몰로이 트레이더는 "유로매수포지션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영국의 무역관련 통계가 악화한 데다 유로화 가입을 묻는 서베이에 처음으로 영국 국민이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는 소식으로 파운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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