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초점> 좌충우돌하는 것으로 비치는 외환당국 환율정책
  • 일시 : 2002-01-25 11:46:38
  • (대체)<초점> 좌충우돌하는 것으로 비치는 외환당국 환율정책

    ※오전 11시30분에 송고된 "<초점>좌충우돌하는 것.."제하의 가시를 아래 기사로 대체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외환당국의 환율 대응이 서울 외환시장에 좌 충우돌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 25일 재정경제부는 오는 28일(월) 외평채 5천억원이 입찰 예정을 발표하고 장 중 환율 하락을 막아서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외환당국이 외평채 5천억원을 발행하겠다는 것은 서울 환시에서 직접 달러화를 매수해 더 이상 달러-원 환율 하락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속내를 공표한 것으로 해석 된다. 그러나 당국의 이러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39개월래 최고 치로 오른 달러-엔에도 불구 1천335원선에 대한 절대레벨부담을 느껴 달러화 매도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1천335원에 대한 절대 레벨부담으로 서울환시가 엔화와 결별한 양상은 그동안 외환당국 수장인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의 발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3일 진 부총리는 엔화 약세에 대한 일본정부의 소극적 입장을 비판하며 " 환율문제는 원칙적으로 시장에 맡기겠지만 필요시에는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진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환율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의미로 시장에서는 해석됐다. 이에 대해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진 부총리의 발언이 국내는 물론 해외거 래자들에게 이날 기록된 고점 1천335원선을 절대레벨로 인식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외환당국의 총수는 달러-원 환율 상승을 억제하고 실무자들은 환율 하락을 막으서는 모순된 상황이 되버린 것이다. 이와 관련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사실 진부총리의 발언이 시장에 와전된 감이 없지 않다"며 "진 부총리의 의도는 엔화가 과도하게 약세를 나타낼 경우를 대비해 가령 1천400원이 넘어서는 원화의 급격한 절하를 우려한 것으로 풀이되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즉 수출부진 개선을 정책목표로 공유하고 있는 외환당국이 서로 반대되는 의미 의 말을 내뱉고 이러한 것이 상반돼게 해석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이 딜러는 또 "오늘은 당국이 외평채발행 운운하며 외환시장에 환율 하락을 방 지하는 시그널을 준 것은 엔-원 재정환율이 연중 최저치인 100엔당 986원선까지 주 저앉았기 때문"이라며 "수출에서 對일본경쟁력에서 엔-원 환율 하락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는 실무자들의 의도가 진 부총리의 발언이라는 '큰 산'에 가려 시장에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장이 잘못 이해했다면 외환당국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책임으로 외 환당국은 위아래가 서로 손발이 맞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처지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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