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달러-원 전략> 엔화 추종보다 주변여건 유연 대응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달러-원은 엔화 약세에 추종하기 보다 주변여건에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선물사들은 달러-엔이 여전히 135엔 상향시도에 나서고 있지만 달러-원이 지난주 엔화 약세 보다는 증시 오름세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영향으로 약보합세가 펼쳐졌던 동향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수출부진이라는 숙제가 아직 풀리지 않은 가운데 엔-원 환율 하락을 염려하고 있는 외환당국의 대응에 주목해야 한다며 따라서 엔화 약세라는 한가지 변수만을 고려하기 보다는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권고 됐다.
▲동양선물= 주식시장의 800선을 향한 질주가 이번 주에도 이어진다면 외환 시장 역시 이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전망이다.
문제는 주식시장과 물량에 초점을 맞춰 하락하는 환율에 대한 외환당국자들의 반응이다.
당장 월요일엔 외평채 5천억원을 입찰하는 것은 간접적으로 980원대(100엔)에 대한 정부의 간접개입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고환율에 따른 물가문제보다는 수출입에 더더욱 신경을 쓰는 정부로서는 속절없이 빠지는 환율에 민감해 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일부 시장에서는 월말장세를 예견한다면 엔-원 환율이 추가로 더 하락하는 게 아닌가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런 반응을 본다면 무턱대고 환율하락에만 몰린다면 일격을 당할 수도 있는 시점이다.
오늘은 주제를 주식상승 여부와 외국인 순매매 지속여부를 그리고 부제를 달러-엔으로 하면서 시장에 임해야겠다.
(예상거래범위 : 1천325-1천333원)
▲국민선물= 여전히 원화환율을 좌우할 수 있는 열쇠는 달러-엔이 쥐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29일에 발표되는 산업활동 동향에도 외환시장이 주목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예상되었던 수치보다 좋게 발표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것은 당일이 되고 나서야 알 수 있을 것이고 지금까지의 전망으로만 예측했을 때는 증시에 우호적으로 나올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여져 이것은 환율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여전히 관건은 달러-엔이 135엔을 돌파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기 때문에 이 선의 돌파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삼성선물= 오늘 환율은 주말 135엔이라는 벽을 넘지 못한 채 주춤거리고 있는 달러-엔,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하며 1천328/1천329원으로 마감 호가가 형성된 역외환율 및 반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인하여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또한 24일과 25일 단행된 외인 순매수자금이 약 5천800여억원에 달하여 이는 월말 효과와 함께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내 물량부담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무겁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현재 엔-원 환율이 985원까지 떨어져 정부의 개입 강도에 대한 부담감 및 달러-엔 반등 가능성으로 인해 달러-원도 그 상승폭이 상당할 수 있다는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예상거래범위 : 1천323-1천332원)
▲LG선물= 엔화의 약세 재개와 증시의 상승 흐름 지속 여부가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엔-원 환율의 하락에 따른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가지 거슬리는 것은 역외세력이 엔화의 등락에 다소 둔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통상 엔화의 등락을 지표로 거래에 임하는 역외세력이 엔화의 급등락에도 적극적인 거래를 꺼리고 있다.
오히려 미 증시의 동향에 따른 매매에 임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어 엔화의 등락을 추종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럽다.
역외세력의 매매를 감안한다면 미 증시의 동향과 우리 증시의 전망이 엔화의 등락을 지표로 하는 매매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엔화는 단기 목표가인 135엔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증시는 미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나 굵직한 경기 지표로 증시의 중기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다소 혼조세가 예상된다.
방향성을 염두에 적극적인 거래보다 향후 방향을 정할 때까지 보수적인 대응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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