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급락에 하락..↓5.60원 1,32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내림세를 탔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달러-엔 급락과 지난주 5천800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화 물량으로 1천320원 초반으로 내렸다.
이날 달러-엔은 134.80엔대에서 133.80엔까지 원-빅(1엔)이상 급락해, 서울 환시의 달러화 하락을 주도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9포인트 정도 올랐고 외국인은 국내 오전 증시에서 500억원을 넘는 순매수에 나서, 역시 달러화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오늘 달러-엔 급락에도 지난주 외환당국이 오늘 5천억원의 외평채 발행이 예정을 강조한 점이 환율 하락에 대한 경계감을 환기시켜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7.82/987.97원으로 지난주보다 2-3원 정도 올라섰다.
오후 달러-엔은 133-134.5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135엔 돌파가 여러차례 실패하자 이 선을 고점으로 인식한 일본 수출업체들의 수출대금이 이날 달러-엔 급락을 초래했다"며 "앞으로 일본 수출업체들의 동향이 중요한 가운데 133.50엔이 중요한 키 레벨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133.50엔이 지켜지면 달러-엔이 다시 오를 여지가 있지만 133.50엔이 깨지면 133엔까지 추가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320-1천32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희준 HSBC 과장은 "증시, 외국인 주식 순매수, 달러-엔 하락 등 환율 하락으로 주변여건이 정배열했다"며 "이로 인해 달러화가 내리막길을 탔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그러나 시장이 이미 '숏'으로 돌아섰고 1천320원선이 지지되는 상황으로 봐서는 오후에도 1천320원은 지켜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승현 산업은행 대리는 "달러-엔이 추가 하락하지 않는다면 1천320원선에서는 '숏 커버'가 있을 것"이라며 "1천320원선을 바닥으로 오후에는 기술적 반등이 한 차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외에서는 매도주문이 주로 나오고 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부담으로 지난주보다 2.60원 떨어진 1천325원에 개장된 뒤, 곧 1천326원까지 반등했지만 달러-엔 하락으로 오전 10시14분 1천321.30원으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1천322.60원까지 기술적 반등을 하는 등 소폭 등락하다가 지난주보다 5.60원 내린 1천322.0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3.6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85/989.00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9.09포인트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70억원, 코스닥에서 29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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