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1월 무역수지 24개월만에 적자 전망..'환율 큰 영향 없을 듯'
  • 일시 : 2002-01-28 15:38:19
  • <초점> 1월 무역수지 24개월만에 적자 전망..'환율 큰 영향 없을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01년 1월 무역수지가 2000년 1월 이후 24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 제기됐지만 환율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1월은 계절적인 이유로 1년 중 수출이 가장 부진한 시기다. 안창용 산업자원부 수출과 사무관은 "1월 무역수지 적자 전망이 정부를 제외한 여타 기관들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적자가 안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며 "일시적인 적자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구조적인 배경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사무관은 1월은 ▲기업들이 수출보다 연초 계획에 치중하고 ▲수출주요 품목들이 비수기에 들어가며 ▲수입의 경우는 연평균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는 등 무역수지 악화의 구조적 배경을 거론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나라와 대부분 수출품목이 겹치는 일본도 1월의 경우 일시적으로 무역수지 악화를 나타낸다" 며 "단기적인 무역수지 적자는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1월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과는 무관하게 통상 무역수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원화 환율은 이달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아직 1월 무역수지가 어떻게 될지 아직 속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이달은 과거 무역수지 악화가 환율에 악영향을 끼쳤던 경우하고는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 투자 물량이 외환시장에 달러화 공급 물량으로 작용하고 있어 무역수지 악화 부분을 완화하고 있다"며 "지난주 외국인이 5천800억원대의 주식 순매수를 기록한데 이어 오늘도 1천700억원대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1월에 설날이 있었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2월에 자리잡고 있어 1월에 무역수지만이 아니라 2월도 꾸준히 지켜봐야 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된다"고 부연했다. 긴 연휴 동안은 수출입동향이 기록되지 않아 무역수지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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