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인 순매수 물량으로 급락..↓7.00원 1,314.30원
  • 일시 : 2002-01-29 12:09:32
  • <서환-오전> 외인 순매수 물량으로 급락..↓7.00원 1,31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급락됐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지난 25일 4천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화 공급 물량으로 오전 내내 내림세를 탔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조정양상이었고 외국인은 주식 순매도로 돌아섰고 달러-엔은 개장전 133엔 초반에서 어제 서울 환시 마감 무렵 수준인 133엔 중반까지 올라섰다. 딜러들은 주변여건이 어제와 달리 하락일변도가 아니지만 워낙 시장 포지션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었다며 달러-엔이 추가 상승하기는 힘들 것이란 기대가 결국 시장참가자들의 마인드를 매도쪽으로 쏠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수급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1억6천만달러 이상 공급됐고 업체 네고가 가세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달러-엔은 133-134.15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병섭 조흥은행 계장은 "일본 관리들의 엔화 약세 용인 발언이 사라지고 '셀 재팬'의 염려와 3월 결산 대비 역송금이 부각되면서 달러-엔이 조정국면에 들어섰다"며 "이로인해 달러-엔은 당분간 오름세를 보이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장은 "조정국면이 지속될 경우 2-3일내로 132.50엔까지 하락할 것이지만 오늘은 내일 미국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앞두고 133엔 이하로는 내려앉기가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2-1천31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주호 HSBC 부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이 시장의 하락을 주도했지만 그 외에도 시장에 나온 물량이 있어 보인다"며 "오후 시장이 더 무거워진다면 일중 바닥을 1천312원까지도 낮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그러나 주식이 조정을 받고 있고 있어 1천314원을 바닥으로 한 공방이 한 차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승현 산업은행 대리는 "오전 달러화 하락이 예상보다 깊어진 모양"이라며 "달러-엔이 조정을 계속 받을 것이란 예상이 시장에 매도세를 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리는 "하지만 오후에는 한 차례 '숏'을 닫는 반등을 예상한다"며 "1천317원까지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2.30원 낮게 출발한 뒤, 곧 1천319.90원으로 올랐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화 물량, NDF 정산 매물에 밀려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탔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 11시33분경 1천314.30원으로 내렸다가 어제보다 7.00원 하락한 1천314.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마감무렵 거래량은 17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3.4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5.16/985.80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5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67억원, 코스닥에서 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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