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미조구치 발언 후 對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30일 도쿄환시에서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이 엔약세를 저지하는 발언을 내놓은 이후 엔화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조구치 국제금융국장은 "정부가 통화 평가절하를 위해 노력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월에 서방선진7개국(G7) 회담이 열리기 전까지 일본당국이 엔약세를 유도하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퍼져 엔화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신탁은행의 나가야 소고 외환매니저는 "일본 당국은 G7회의에서 엔약세와 관련한 비판을 듣고싶어하지 않으므로 엔약세에 발언수위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관계자들은 대부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종전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FOMC가 예상을 깨고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미국경제가 아직 취약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돼 달러하락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
도쿄의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FRB가 기존 통화완화조치에서 물러나 중립적 입장을 내보인다면 미국경제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져 달러화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오전 11시11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3.10-133.15엔에 거래됐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