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하락에 초반 오름폭 축소..1,313.60원
  • 일시 : 2002-01-30 12:10:22
  • <서환-오전> 달러-엔 하락에 초반 오름폭 축소..1,31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달러-엔 하락으로 초반 오름폭을 다 줄이면서 전날 종가와 같은 가격에 오전장을 마쳤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간밤 미증시 악화로 인한 국내 증시 약세,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 확대 영향으로 개장시 1천320원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또 132.50엔으로 어제 서울 환시 마감무렵 때보다 소폭 올라선 달러-엔도 달러화 상승 개장의 다른 이유였다. 그러나 달러화는 달러-엔이 '인위적인 엔화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일본 관료의 발언으로 한때 132.70엔까지 떨어지고 물량 부담이 가중하자 결국 어제 종가 수준에서 오전장을 마쳤다. 오후 달러-엔은 132.50-133.8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병용 산업은행 딜러는 "지켜질 것으로 여겨졌던 133엔선이 깨졌다"며 "132.50엔선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현재 엔화 강세는 유로화의 약세와 3월 결산을 앞둔 역송금 수요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유로화 약세가 멈춰지는 것이 달러-엔 레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달러-엔은 2월초에 135엔 상향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309-1천316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상칠 국민은행 대리는 "시장에 아직 은행권 '롱 스탑'도 끝나지 않았고 월말네고도 상당하다"며 "달러-엔 레벨에 관건이기는 하지만 오후에 1천310원이 일시적으로 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호상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시장에 '롱 처분'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됐다고 보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점점 증가하는 것이 1천312원선에 지지선을 형성하게 할 것"이라며 "그 정도에서는 저가매수가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12-16원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4.90원 높은 1천318.50원에 개장된 뒤, 곧 1천319원으로 상승했지만 추격매수가 붙지 않자 오전 10시28분경까지 1천317.40원을 바닥으로 소폭 등락하는 수준이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역외매도로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해 오전 11시34분 애초 전망됐던 1천315원 지지선도 하향돌파했고 결국 어제보다 1천313.50원까지 내렸다가 어제종가인 1천313.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6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2.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61/989.6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0포인트 넘게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94억원, 코스닥에서 23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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