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급등으로 상승..1,320원 위는 무거워 ↑4.30원 1,318.70원
  • 일시 : 2002-02-01 12:07:23
  • <서환-오전> 달러-엔 급등으로 상승..1,320원 위는 무거워 ↑4.30원 1,318.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상승세를 보였다. 월초인 1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달러-엔 급등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달러-엔은 어젯밤 미재무장관 오닐의 발언영향은 물론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의 일본국가신용등급하향 루머로 서울 환시 마감 무렵때 132.96엔에서 한때 135.17엔까지 가파르게 상승해, 새로운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닐 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건실한 기업이라면 환율 변화로 생존이 좌지우지되지는 않을 것이므로 달러강세에 대한 일부 제조업체들의 우려를 심각히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시장은 이를 달러화 강세 정책 고수로 해석했다. 수급은 애초 1억2천만달러 정도로 추산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가 나온 반면 공급쪽으로는 최근래 보는 높은 레벨인 1천320원대가 업체 및 역외에게 강한 매도매력을 풍긴 것으로 알려졌다. 딜러들은 아침 '엔화의 단기급락에 대해 우려한다'는 외환당국의 발언이 원화 약세에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됐다며 이로 인해 원화가 엔화 약세에 어느 정도까지 반응하는 지를 알려주는 엔-원 환율이 100엔당 980원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엔-원 980원선이 한동안은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달러-엔은 134.30-134.80엔에서 움직을 것으로 예상됐다. 심완섭 기업은행 계장은 "달러-엔이 단기간에 급하게 올랐기 때문에 조정을 받고 있다"며 "일본 3월결산에 따른 역송금 달러화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가 단단한 매물벽을 형성하고 있어 아시아 장에서 135엔을 넘어서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8-1천32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일 하나은행 대리는 "아침에 외국인 주식 관련 역송금 수요가 '롱 플레이'로 이어지며 달러화가 급등했었다"며 "그러나 레벨이 높으면 업체들이 매도세를 더욱 강화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박 대리는 "오후도 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달러화 레벨이 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부지점장은 "역외세력은 매도.매수 혼조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원화 강세에 대한 강한 기대를 가지고 있어 시장에 매도세가 강하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134.60엔대의 달러-엔 영향으로 어제보다 9.60원 오른 1천324.00원에 개장된 뒤, 추격매수세가 따라 붙지 않자 오전 9시45분 1천32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숏 커버', 역외매수로 포지션이 부족해지자 오전 10시17분 1천326원까지 추가 상승했다가 달러-엔이 134.40엔으로 내려앉고 업체 네고가 나오자 오름폭을 가파르게 줄여 어제보다 4.30원 오른 1천318.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4.4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03/981.19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6포인트 정도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오전에만 거래소에서 758억원, 코스닥에서 1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