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로 원화도 약세 면치 못할 것<퍼시픽애셋>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욱기자= 퍼시픽애셋매니지먼트의 아시아 채권 및 외환 매니저인 데스먼드 순은 엔화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여타 아시아지역 통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홀로 강세를 보일 수는 없다고 1일 지적했다. 순은 엔화가 달러당 140-150엔까지 떨어지는 상황이라면 한국도 원화의 약세를 용인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엔 환율이 8원까지 가는 상황은 한국 수출업체들의 반발을 생각할 때 상상할 수 없다면서 한국정부가 원화가치를 강세로 유도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그는 미국경제에 대해서는 이미 경기가 저점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하면서 문제는 회복의 강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경제가 아직도 하강하고 있다는 시각은 현실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면서 "요즘은 트레이더들이 시장을 끌어 올리기 전에 확실한 증거를 찾으려고 들지 않기 때문에 경제통계가 이를 입증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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