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對유로.엔 소폭 등락에 그쳐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4일 도쿄환시에서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별다른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3.17엔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3.15엔보다 0.02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622달러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0.8618달러보다 0.0004달러 상승했다.
딜러들은 이날 거래자들이 유로-달러, 달러-엔 옵션거래 만기를 기다리면서 거래를 자제해 환율에 큰 움직임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 다나카 마키코 외무상을 전격 경질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의 지지도가 급격히 떨어진 가운데 거래자들은 이날 총리의 정책관련 연설에 관심을 집중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여전히 구조개혁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를 여전히 얻고 있으며 경제적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우려 섞인 시선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구조개혁에 대한 나의 신념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큰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유럽계 은행의 한 딜러는 "(총리의 발언은) 새로울 것이 하나도 없다" "고이즈미 총리가 자신의 구조개혁 달성을 위해 좀더 세부적인 계획을 내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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