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에 연동된 장세..반등 마감 ↑0.20원 1,317.80원
  • 일시 : 2002-02-04 17:02:23
  • <서환-마감> 달러-엔에 연동된 장세..반등 마감 ↑0.20원 1,317.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4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달러-엔 등락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날 달러-엔은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 무렵 134.30엔보다 1원 이상 내린 133엔 초반에서 오전 내내 머무르다 오후들어 133.40엔까지 오른 후 장마감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장초반 한때 7.30원까지 깊어졌던 낙폭이 다 줄여지고 반등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1개월물이 1천318원에 마쳐, 역외시장이 약세분위기를 보인 것은 이날 달러화 내림세를 부추긴 다른 요인이었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가 강세 출발 후 장초반 반락하며 12포인트까지 낙폭을 벌린 것은 1천310원선에 강한 지지대를 형성시켜, 달러화 낙폭 축소의 발판을 마련하게 했다. 딜러들은 오전에는 1천312원 위에서 전자업체 네고와 은행권의 '숏 플레이'가 있었던 반면 1천311원 아래서부터는 에너지 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지속됐다며 오늘 거래레벨이 시장평균기준율에 비해 매우 낮은 영향이 결국 수요우위의 수급구조를 초래해, 오후로 갈수록 시장 포지션이 가벼워졌다고 설명했다. 오늘밤 달러-엔은 132.50-134.5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최근 달러-엔은 132.50-134.50엔의 레인지에서 의미 없는 변동을 보였다"며 "135엔 돌파에 대한 일본을 제외한 주변국이 주는 부담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133엔이 깨지는 것에 대해 3월 결산을 앞둔 일본의 우려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오늘밤 레인지를 좁혀서 보면 133-134엔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5일 달러화는 1천313-1천32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호선 스탠다드챠타드은행 부장은 "달러-엔이라는 외생변수에 의해 시장에 크게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시장 포지션이라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또 이런 이유로 인해 시장참가자들이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양 부장은 "달러-엔이 레인지 거래양상으로 접어든 가운데 단기간에 135엔을 뚫고 올라서는 오름세는 보이지 않을 것 같다"며 "최근 간밤 역외시장도 달러-엔 영향을 예전만큼 반영하지 않아 서울 환시와 괴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종원 ABN암로은행 차장은 "최근 수급상황이 시장에 오리무중이 되면서 실수를 처리하는 은행을 제외한 시장은 어리둥절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주변환경에 의해 애초 1천310원선이 깨질 가능성이 클 것이란 기대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윤 차장은 "달러-엔은 정해진 범위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1천320원 위에서는 강한 매도세가 나올 것임을 가정한다면 1천320원선은 내일 단단한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4.60원 낮은 1천313원에 출발된 뒤, 곧 1천314.50원에 체결됐지만 다시 이월 '롱 처분'이 나오며 오전 10시8분 1천310.30원 으로 떨어졌다. 이후 달러화는 증시 반락, '숏 커버'가 나오자 오전 10시33분 1천312.30원까지 올라섰다가 업체 네고, 은행권 고점매도로 서서히 레벨을 낮춰 지난주보다 5.90원 하락한 1천311.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업체 결제수요가 '숏 커버'를 촉발시키고 달러-엔이 133.30엔으로 상승하자,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오후 2시29분경 1천316.20원을 기록했다. 이후 달러화는 1천314.70원까지 단기조정을 거친 후 달러-엔이 133.40엔 언저리에서 꾸준히 지지되자 오름세를 재개해 오후 4시21분 1천318.00원으로 지난주보다 0.40원 높은 레벨로 반등했다가 지난주보다 0.20원 오른 1천31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5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13.4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7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33.3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23/988.3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2.21포인트 가까이 내림세를 보여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64억원, 코스닥에서 3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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