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화, G7재무장관 회담 앞두고 對유로.엔 강세 예상
  • 일시 : 2002-02-04 08:26:33
  • <뉴욕환시-주간> 美달러화, G7재무장관 회담 앞두고 對유로.엔 강세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이번주(4-8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회담을 앞두고 주요통화에 대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주말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8617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610달러보다 0.0007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3.0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4.63엔보다 1.58엔이 떨어졌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이미 저항선에 근접했으나 중요한 기술적 저항선을 넘어서려면 수차례 힘겨운 시도를 다시 해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의 엔화에 대한 심리적 기술적 저항선은 135엔, 유로화의 달러화에 대한 저항선은 0.8600달러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여전히 미국 경제 회복을 향한 기대가 커져 가고 있고 상대적으로 미국 금융시장이 다른 시장보다 활기를 띨 것이란 전망이 지지를 얻고 있으며 미국의 강한 달러정책이 여전히 변함없다는 시각이 유지되면서 달러화가 강세기조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바스코시아은행의 앤드루 파일 수석금융시장전문가는 "달러화의 향후 진로는 여전히 꽤 긍정적인 편"이라면서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져가면서 이번주도 달러화는 강세를 탈 것이고 특히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인다면 달러화에는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본과 유럽의 외환당국 관리들이 자국통화의 약세 속도에 대해서 우려의 발언을 내놓을 경우 달러화의 상승세는 조정국면을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도 일본의 시오카와 마사주로 재무상, 구로다 하루히코 재무관, 미조구치 젠베이 재무성 국제금융국장 등은 엔약세와 현재의 환율수준에 대한 발언수위를 조절하면서 줄곧 외환시장에 당국의 입장을 시사했다. CIBC월드마켓의 아베리 셴펠드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이 디플레이션 상황에 빨려들어갈수록 당국은 지속적으로 추가적 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엔약세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주말 예정인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최근의 환율수준에 대해 어떠한 논의가 오고갈지 주목했다. 이밖에 오는 7일 영란은행(BOE)의 정책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결정회의, 8일 호주국립은행 정례회의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이번 주에는 독일의 1월 실업률과 캐나다의 1월 실업률, 영국의 12월 제조업 생산통계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31-135엔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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