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하락으로 내림세..1,310원 강력 지지 ↓3.60원 1,31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달러-엔 하락으로 내림세를 탔다.
그러나 미달러화는 1천310원선에 대한 경계감과 저가매수세로 점점 초반 낙폭을 줄였다.
이같은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은 엔-원 재정환율을 어제 마감무렵 100엔당 988원 에서 994원까지 상승하게 했다.
이날 달러-엔은 어젯밤 미증시 하락으로 인한 미달러화 약세분위기에 젖어 132엔 초반으로 내려앉은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간밤 미증시 하락 영향으로 초반 하락개장됐지만 곧 반등했고, 외국인은 300억원대에 달하는 주식 순매도를 기록해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
딜러들은 달러-엔 하락, 종합주가지수 반등으로 하락압력이 강했지만 시장 포지션이 그 만큼 남지 않았다며 1천310원선이 깨지면 1천300.00원대라는 경계감도 1천310원 근처에서 저가매수세를 촉발시켰다고 설명했다.
오후 달러-엔은 131.60-133.6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택수 신한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아시아 장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일만한 모멘텀이 없다"며 "다만 132엔 하락에 대한 일보 당국자들의 발언이 달러-엔 하락을 막아서고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2-1천31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배 ING베어링 부장은 "장막판 시장 포지션이 부족해지면서 달러화 레벨이 올라갔다"며 "오후 달러-엔이 현 레벨보다 한 단계 높은 곳에 있을 가능성으로 인해 후장들어서는 달러화가 1천315원 이상으로 '갭 업'출발 될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오전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132.20엔선 상향돌파시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순 기업은행 딜러는 "에너지 관련 업체 매수세가 시장 포지션을 흡수해 갔다"며 "이것이 증시 반등과 달러-엔 하락에 '숏 마인드'를 강화시켰던 은행권의 '숏 커버'를 촉발시켰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오후 결제 업체의 달러화 수요가 한 차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오후 고점을 어제 종가인 1천317.80원까지 높여 본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5.80원 낮은 1천312원에 출발된 뒤, 곧 1천311원으로 떨어졌다가 '숏 커버'로 오전 9시35분 1천313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 9시52분 1천313.50원으로 더 올랐지만 달러-엔이 약간 더 내리고 주가가 반등하자 1천312원을 바닥으로 소폭 등락하다 업체결제가 '숏 커버'를 촉발시키자 1천314.70원까지 상승했다가 어제보다 3.60원 내린 1천314.2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2.1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4.40/994.70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5포인트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620억원, 코스닥 13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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