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 따라 전약후강..↓1.00원 1,316.80원
  • 일시 : 2002-02-05 17:05:29
  • <서환-마감> 엔 따라 전약후강..↓1.00원 1,31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전양후강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달러화는 1천310원선이 쉽게 깨지지 않은 것이 일중 저가매수세를 촉발시켜, 달러-엔 하락보다는 상승에 쉽게 반응했다. 이같은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은 엔-원 재정환율을 어제 마감 무렵 100엔당 988원 에서 한때 995원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상승하게 했다. 이날 달러-엔은 어젯밤 미증시 하락으로 인한 미달러화 약세분위기에 젖어 오전에는 132엔 초반으로 내려앉았고 오후에는 132.50엔을 넘어서, 오늘 달러화 반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간밤 미증시 하락 영향으로 초반 하락개장됐지만 일중으로는 반등.반락을 번갈아 하다 강세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400억원대에 달하는 주식 순매도를 기록해 환시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 딜러들은 달러-엔 하락, 종합주가지수 반등으로 하락압력이 강했지만 이월 시장 포지션 남지 않게 넘어온데다 1천310원선이 깨지면 1천300.00원대라는 경계감이 시장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말했다. 특히 개장 초 종합주가지수 반등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화 공급에 기대 일부 은행권이 '숏 플레이'에 나섰던 것은 후반 강력한 오름세의 발판이 됐다. 오늘밤 달러-엔은 131.60-133.6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병섭 조흥은행 계장은 "아시아 장에서 달러-엔은 닛케이 급락으로 다시 오름세를 탔지만 135엔에 대한 부담과 3월 결산을 앞둔 역송금 물량이 상승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오늘밤 달러-엔이 132.85엔까지 상승한다면 다시 달러-엔 오름세를 타게 될 것이고 132엔 아래로 하락한다면 추가 조정을 130엔까지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크게 130-135엔 레인지의 중간에서 애매한 기로에 서있다"고 덧붙였다. 6일 달러화는 1천310-1천32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승모 NAB 과장은 "오늘 고점 1천319원은 매도주문이 없는 상태에서 오버슈팅된 것으로 전체적으로 장이 엷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업체 실수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많지 않고 인터뱅크에 의해 주도되는 장이었다는 것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앞으로 달러화의 큰 줄기는 달러-엔"이라며 "132엔이 깨지지 않는한 1천310원선은 지켜질 것이고 133엔이 상향돌파된다면 1천320원이 뚫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천320원 위는 업체들이 매도에 매우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어 단단한 매물벽이 형성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과장은 "이번주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시장에 영향이 거의 없다"며 "중요한 것은 달러-엔인데 달러-엔도 131-134엔 안에서 레인지 장세를 나타내 달러화도 1천310-1천320원의 박스권에 갇혀있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5.80원 낮은 1천312원에 출발된 뒤, 곧 1 천311원으로 떨어졌다가 '숏 커버'가 받치자 오전 9시35분 1천313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오전 9시52분경 달러화는 1천313.50원으로 더 올랐지만 달러-엔이 약간 내리고 주가가 반등하자 1천312원을 바닥으로 소폭 등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결제가 '숏 커버'를 촉발시킨 영향으로 1천314.70원까지 상승했다가 어제보다 3.60원 내린 1천314.2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32.33엔대로 올라선 달러-엔 영향으로 1천315.50원으로 '갭 업'개장된 뒤, '숏 커버'와 '롱 플레이'가 어우러지자 오후 2시24분 1천317.50원까지 추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이 소폭 내리는 가운데 업체 네고에 밀려 오후 2시46분 1천314.10원으로 내린 후 132.50엔까지 오른 달러-엔으로 인한 '롱 플레이'와 '롱 처분'으로 오후 3시45분까지 1천315-1천316.50원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달러화는 결국 달러-엔이 132.58엔까지 오르는 가운데 매도주문 상황이 발행하자 오후 3시51분 1천319원까지 가파르게 오른 후 차익매물에 눌려 어제보다 1.00원 내린 1천316.80원에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6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14.7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8.3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32.5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34/993.5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9.70포인트 올라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66억원, 코스닥에서 23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