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따라 방향 설정..↑1.70원 1,318.50원
  • 일시 : 2002-02-06 12:16:46
  • <서환-오전> 엔화 따라 방향 설정..↑1.70원 1,31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1천320원선에 대한 레벨부담을 가진 가운데 달러-엔에 따라 등락했다. 달러-엔은 어제 서울 환시 마감무렵 2엔 이상 폭등하는 초강세를 보인 후 이날 아침 133.60엔으로 내렸다. 하지만 달러-엔은 다시 상승세를 보여 오전마감무렵 134엔을 넘어섰다. 종합주가지수는 강보합에 그쳤고,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쳐 환시에 재료가 되지 못했다. 딜러들은 달러-엔이 달러화 개장 방향을 강세로 잡아줬지만 설연휴를 앞둔 업체들의 네고 물량 기대로 인해 후반으로 갈수록 약해졌다며 하지만 결국 달러-엔이 다시 오름세를 시작하자 달러화도 여기에 부응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초반 달러-엔 상승만큼 반응하지 않은 달러화로 인해 어제 100엔당 993원에서 985원대로 내려앉았다. 오후 달러-엔은 133-134.5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병용 산업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시장의 의도와 전혀 반대로 가고 있다"며 "133엔 아래로 조정을 받을 줄 알았던 달러-엔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그러나 시장 포지션이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은데다 이번주 G7 회담과 3월 결산을 앞둔 역송금 달러화 공급으로 달러-엔도 상승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어 이번주 135엔을 예상하는 해외거래자들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5-1천322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곤 국민은행 딜러는 "시장에 물량이 많이 출회됐고 이월 물량도 과다매입(롱)인 상태였던 것 같다"며 "이로 인해 달러화 오름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그러나 '숏' 플레이도 없지 않고 역외의 저가 매수도 있어서 반락폭이 확대되기도 힘들다"며 "오후 달러화 방향의 열쇠인 달러-엔이 135엔에 도달하는 폭등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결국 달러화는 위.아래 한쪽으로 크게 치우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태희 조흥은행 딜러는 "업체 수급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며 "달러-엔 상승에 '숏 커버'가 걸려 전장 마감 막판 가파르게 올랐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오후 달러화가 1천320원선에 바짝 다가설 수 있지만 그 이상의 레벨에 대해서는 업체를 통해 나올지 모르는 물량 부담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3.20원 오른 1천320원에 개장된 뒤, 곧 1천321원으로 올랐지만 설을 앞둔 업체 네고 출회 예상과 이월 '롱' 물량으로 오전 9시53분 1천318원으로 가파르게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강해진 '숏 마인드'로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자 1천319.30원을 기점으로 다시 하락하기 시작해 오전 11시19분 1천316원까지 반락됐다가 다시 달러-엔이 134엔을 넘어서자 어제보다 1.70원 오른 1천318.5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4.1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01/983.1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50포인트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4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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