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따라 등락..↑1.20원 1,319.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달러-엔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133.90-134.10엔 사이의 달러-엔 움직임을 그대로 쫓았다가 오전장 마감들어서는 무거운 시장 무게에 소폭 밀리는 양상이었다..
다른 주변변수들인 종합주가지수 움직임이나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쳐, 외환시장에 재료가 되지 못했다.
딜러들은 달러-엔이 오랜동안 지켜오던 레인지를 돌파할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과 최근 서울 환시의 달러화 바닥이 1천310원에서 1천315원으로 올라서는 상황과 맞물려 시장참가자들에게 '롱 마인드' 우위 상황을 심어줬다고 설명했다.
오후 달러-엔은 133.60-134.50엔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됐다.
심완섭 기업은행 계장은 "일본내에 3월 결산 역송금 달러화 공급과 수출업자들의 네고 물량이 매물벽을 형성하고 있지만 엔화 약세에 대한 믿음이 지속돼,달러-엔이 133.90엔에서 강하게 지지되고 있다"며 "이런 상태가 오후에 영향을 미친다면 달러-엔은 134.10엔을 넘어 한 차례 더 상향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7-1천32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곤 국민은행 계장은 "에너지업체 결제가 아래서 달러화를 떠받쳤다고 하고 위에서는 업체 네고가 시장에 매물을 공급했다고 알려졌다"며 "오후 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시장 양상이 매우 달라질 수 있지만 다소 공급우위상황으로 보여져 오후에 달러화가 일반적으로 1천320원선 위에서 많이 거래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승모 NAB 과장은 "달러-엔 상승기대가 시장에 '롱 마인드'를 강화시켰다"며 "오후 업체의 네고가 한 차례 실린다면 '롱 스탑'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그러나 설연휴를 앞두고 거래 규모가 미미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럴 경우 오후 보통 업체 결제가 많았던 경험에 비춰볼 때 시장의 포지션이 자율적으로 조정을 거쳐 큰 등락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2.20원 낮은 1천316원에 출발된 뒤, 달러-엔이 134.10엔으로 상승하고 정유사 결제가 나오자 오전 10시17분 1천320.40원까지 올랐다가 133.90엔대로 달러-엔 하락, 업체매도 물량이 나오자 오전 10시53분 1천318.50원으로 한차례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이 다시 134엔을 넘어서고 '롱 플레이'가 나오자 오전 11시17분 1천321원으로 추가 상승한 후 어제보다 1.20원 오른 1천319.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4.0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4.11/984.5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79포인트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0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코스닥에서 4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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