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주가하락 여파 對유로.엔 하락
  • 일시 : 2002-02-08 07:40:44
  • <뉴욕환시> 美달러화, 주가하락 여파 對유로.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7일 뉴욕환시에서 주식시장의 하락여파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10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후장가의 0.8677달러보다 0.0033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3.56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3.69엔보다 0.0013엔 하락했다. 이날 변동폭이 심한 거래 속에서 유로화는 초반의 약세를 딛고 일어서 0.5센트가량 상승해 0.8700달러 대로 올라섰다. 거래자들은 시장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 기조에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금융시장의 혼란상과 미국경제 회복의 강도에 의문의 눈길을 보냈다. MG파이낸셜의 제스 블랙 외환자문관은 "달러화가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실질성장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자들은 아일랜드 얼라이드아이리시뱅크(AIB)의 미국 자회사인 알퍼스트파이낸셜이 입은 7억5천만달러 외환거래 손실에 의혹을 나타냈다. 이들은 은행 경영관리의 효율성에 우려하며 공격적인 차익실현 거래를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각각 연 3.5%와 4.0%로 유지했다. 빔 두이젠베르크 ECB총재는 "유로존 경제사정이 점진적으로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러나 경제 회복의 강도와 시기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주간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노동부는 지난 1월27일~2월2일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5천명 줄 어든 37만6천명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4주 평균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는 38만500명으로 떨어져 지난 8월이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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