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자동차, "최근 엔약세 너무 지나치다"
  • 일시 : 2002-02-08 08:08:17
  • 혼다자동차, "최근 엔약세 너무 지나치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혼다자동차의 요시노 히로유키 사장은 엔약세가 너무 지나치다고 말했다고 8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요시노 사장이 엔약세에 대한 해외의 불만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엔약세로 혼다 등 일본업체와의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해왔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소위 자동차 빅3의 CEO들은 지난 6일 일본에 엔약세 중단을 촉구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전달했다. 엔화는 지난 3개월 간 달러화에 대해 9.5%나 하락했으며 자동차업체들은 일본이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엔약세를 감행하고있다는 우려를 표시해왔다. 자동차무역정책위원회의 스티븐 콜린스 회장은 "이 서한은 엔약세로 미국 제조 업체들이 겪는 부정적 영향이 얼마나 막대한지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이뤄져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행(BOJ)이 개입해 엔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업체들은 수출 경쟁력이 저하되고 제조업부문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9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3국 방문길에 오를 예정이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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