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日경제 전망 우려 늘어 對엔 강세..對유로 약세
  • 일시 : 2002-02-09 07:41:42
  • <뉴욕환시> 美달러, 日경제 전망 우려 늘어 對엔 강세..對유로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8일 뉴욕환시에서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뉴욕장에서 유로화는 0.8729달러에 거래돼 전날 후장가인 0.8677달러보다 0.0052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34.61엔에 거래돼 전날 후장가보다 0.92엔이나 올랐다 이날 일본은행(BOJ) 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구체적 조치가 도출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엔화는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급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한 강세에 힘입어 달러화에 대해서도 상승세를 보여 전날 장초반 수준보다 0.5센트 정도 올랐다. 유로-엔 크로스거래에서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1.5%가 상승했다. 달러-엔 거래에서는 지속적으로 달러 매입세가 일어 달러화가 전날 저점으로부터 거의 1.5엔 이상 상승했고 장중 한때 135엔을 짧게 테스트하기도 했다. 이후 장후반 달러화는 어느 정도 강세 기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134.60엔대에 안착했다. 거래자들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BOJ회의에서 경제회생을 기대할 만한 정책이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으로 시장의 실망감이 확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일본 경제가 회복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란 점이 한층 더 명확해지면서 엔약세기조가 정착되리라는 기대가 고조됐다. 게인캐피틀의 팀 오설리반 트레이더는 "엔화를 살 만한 펀더멘틀상의 근거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로화는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기술적 저항선인 0.8750달러를 깨지는 못했다. 그러나 일단 이 선을 상향돌파하면 다음 지지선은 유로당 0.8840달러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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