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무디스 日신용등급 하향가능성에 엔 약세..133.04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훈기자= 일본에 대한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 시사로 엔화가 약세를 띠었다. 13일 오후 도쿄외환시장에서 美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뉴욕대비 0.11엔 상승한 133.04엔을 나타냈다. 이날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일본의 엔화표시 채권신용등급을 최대 두단계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코멘트를 내놓았으며, 이에 따라 엔화 매도세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됐다. 무디스는 "지난 2년반 동안 지속돼 온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대응이 더디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Aa3'인 엔화표시 채권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아래인 'A1'이나 두 단계 아래인 'A2'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도쿄미쓰비시은행 기타오 게이수케 딜러는 "실제로 신용등급이 하향된다면 엔화환율에 큰 파장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4달러 하락한 0.8750달러를 나타내고 있으며, 엔화에 대해서는 0.45엔 상승한 116.62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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