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반등 불안에 낙폭 제한..↓3.90원 1,316.30원
  • 일시 : 2002-02-14 12:13:37
  • <서환-오전> 달러-엔 반등 불안에 낙폭 제한..↓3.90원 1,31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설연휴를 끝내고 약세를 보였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 약세는 달러-엔 하락, 증시 강세,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의 요인때문이다. 그러나 달러화는 1천315원선에서 지지되며 달러-엔이 추가 하락했지만 낙폭을 더 벌리지는 못했다. 딜러들은 달러-엔 하락이 일시적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시장에 실제 물량이 많지 않은 영향과 더불어 달러화의 낙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미증시 상승에 기대 35포인트가 넘게 올랐고 외국인은 1천500억원이 넘는 순매수 규모를 기록해, 달러화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엔은 3월 결산을 앞둔 역송금 달러화 공급으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 133.60엔대보다 1엔이상 내려 133.40엔대까지 하락했다. 오후 달러-엔은 132-133.5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엔화 약세 기조는 여전하지만 3월 결산을 앞두고 닛케이 하락을 염려한 일본 기업들이 달러표시 해외채권을 팔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엔화에 대한 수요가 일어 달러-엔이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그러나 "달러-엔이 132엔에서 지지를 받고 다시 튀어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133.50엔 선에 걸린 옵션 방어 물량이 매물벽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 선이 뚫리면 달러-엔은 134엔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4-1천31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주변여건은 달러화 하락쪽으로 기울었지만 달러-엔이 일시적일 하락일 뿐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며 "달러-엔이 반등할 경우 달러화가 낙폭을 일시에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오후 3시 이후 달러-엔이 유럽으로 무대를 옮긴 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희준 HSBC 과장은 "시장에 마인드는 '숏'이지만 실제 시장 포지션이 넉넉해 보이지 않는다"며 "오후 달러-엔 반등에 '숏 커버'가 일어날 경우 물량이 모자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1천310-1천320원의 박스권이 시장참가자들의 뇌리에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양상"이라고 부연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3.20원 낮은 1천317원에 개장된 뒤, 곧 1천314.80원으로 추가 하락했지만 달러-엔 반등 불안, 모자란 이월 포지션으로 오전 10시7분 1천316.70원으로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이 133.40엔을 추가 하락하자 오전 10시55분 1천314.50원까지 다시 내렸지만 업체 결제수요가 지지한 데다 달러-엔 상승에 '숏 커버'가 촉발돼, 1천317원까지 되오른 후 지난주보다 3.90원 내린 1천316.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32.55엔, 엔-원 재정환율은 지난주 987원대에서 오른 993원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37포인트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861억원, 코스닥에서 6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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