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반도체관련주.수출주 강세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욱기자= 14일 도쿄주가는 전날 미국의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1.4분기 신규수주가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여 상승했다.
소니 등 수출주도 미국의 1월 소매매출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 에 동참했다.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112.74포인트(1.13%) 상승한 10,081.09에 이날 장을 마감해 지난 1월29일 이후 처음으로 10,000선을 넘어섰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된 전 종목의 주가를 반영하는 TOPIX지수는 전날보다 0.86포인트(0.1%) 상승한 984.04에 마감됐다.
TOPIX지수는 장중 한때 지난 1월28일 이후 처음으로 1,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장비업체인 미국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지난 1월27일 마 감된 회계연도 1.4분기에 신규수주가 전분기에 비해 1.8% 증가한 11억2천만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조 브론슨 CFO는 또 현 분기에는 신규수주가 10-15% 가량 증가할 가 능성이 있다고 밝혀 미국증시 주요지수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이에 따라 일본의 동종기업인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등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또 휴렛패커드의 회계연도 1.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후지쓰, 도시바 등 하드웨어업체들의 주가도 올랐다.
한편 소니, 파누크, 닌텐도 등 수출업체들은 미국의 1월 소매매출이 자동차를 제외하고는 크게 증가해 미국시장의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은행주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전날 금융시장이 마감된 후 재무상 등 경제담당 관료들에게 이달 말까지 부실채권 정리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조치를 담은 초안을 작성하도록 요구했다는 소식에 오전장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차익매물이 쏟아져 약세로 돌아섰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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