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경제지표 호조로 對유로.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13일 뉴욕환시에서 호전된 경제지표 발표에 힘입어 주요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02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0.8769달러보다 0.0067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3.3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보다 0.78엔 상승했다.
지난 1월 변동성이 심한 자동차부문을 제외한 소매매출이 2년래 최고 상승폭인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미국 경제의 밑거름이 되는 소비부문이 회복되고 있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자동차를 포함할 경우 소매매출는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바에 따르면 1월 소매매출의 상승은 유가상승에 따 라 휘발유 매출마진이 늘어난 데 주요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세도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어줬다.
또 무디스가 일본의 엔표시 채권등급을 2단계 정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리먼브라더스의 짐 맥코믹 애널리스트는 "일본경제에 대한 전망은 펀더멘틀상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신용평가기관의 등급 하향조정 위협이 부정적 전망의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엔화는 회계 마감일을 앞둔 역송금 관련 환전 거래가 늘면서 급격히 하락하는 신세는 모면했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평가이다.
한편 유로화는 미국 소매매출이 호조세로 발표된 이후 유럽과 미국 양 대륙간 경제회복 속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확산되며 달러화에 대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딜러들 중에는 유로화가 앞으로 0.8670-0.8610달러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베네수엘라 정부가 5년간의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자국통화인 볼리바르(Bolivar)의 자유변동 환율제를 허용한 이후 볼리바르화는 달러화에 대해 5분의 1가량 가치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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