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엔 반등, 저가매수 대기 우려 낙폭 제한..↓1.90원 1,31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5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전날 3천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부담으로 하락개장됐지만 달러-엔 반등, 저가매수 대기 우려로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미달러화는 어제보다 2.20원 낮은 1천314원에 개장된 뒤, 추가 하락하지는 못하고 오전 9시50분 현재 어제보다 1.90원 낮은 1천314.30원에 매매됐다.
또 같은 시각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80/993.88원을 기록했다.
딜러들은 어제 3천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달러화 공급이 오늘 최소 1억달러 정도라고 할 경우 시장참가자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며 또 어제 서울 환시 마감무렵 132.30엔대가 지지됐던 달러-엔이 132엔 초반으로 내려앉은 것도 오늘 달러화 하락 개장의 다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모에너지 업체의 달러화 대기수요가 3억달러에 달한다는 루머에 경계하고 있고 달러-엔도 132엔을 바닥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어 달러화의 추가 하락이 여의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이월 시장 포지션이 과다매도(숏)인 것도 시장에 달러화 하락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역외선물환(NDF)정산 물량이 1억달러 정도로 추산된다"며 "설연휴 전 역외가 이미 대부분 물량을 '롤 오버'에 나선 것으로 볼때, 이 물량이 오후부터는 역내에 본격적인 매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도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출회될 것 같다"며 "경계감으로 오전에 달러화 추가 하락이 쉽지 않다면 오후에 한차례 하향시도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오전내내 달러-엔이 132엔을 못 뚫는 다면 오후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모자르게 넘어온 시장 포지션을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메우는 수준에 그친다면 오후에는 달러화가 달러-엔 반등에 기대 위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일중 달러화 변동폭은 1천312-1천316원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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