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상승에 초반 낙폭 축소..↓0.60원 1,31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초반 낙폭을 줄였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어제 3천억원대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달러화 대기물량, 132엔 초반으로 달러-엔 하락 등의 요인으로 약세 개장했다.
하지만 달러화는 달러-엔이 일본 당국자의 발언으로 인해 132.70엔까지 반등한 영향으로 낙폭을 줄이자 한때 반등되기도 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가 6천만달러 정도 있어 달러-엔 상승에 따른 달러화 레벨 오름세에 상승탄력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러들은 전체적으로 시장에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장이 엷다며 오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화 공급물량이 나올 경우 달러화가 1천315원 아래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오후 달러-엔은 132-133.5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택수 신한은행 계장은 "야나기사와가 현행 법률 하에서는 은행들에 공적자금을 강제로 투입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말한 것이 시장참가자들에게 일본 개혁의지에 대한 실망감을 심어줬다"며 "이로 인해 매수세가 유입돼, 달러-엔이 132.50엔을 뚫고 올라섰다"고 말했다.
정 계장은 "기술적 분석상 132.90엔선이 저항선 노릇을 하고 있지만 최근 달러-엔의 확대된 변동성을 고려하면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이 선이 상향돌파되면 달러-엔은 133.50엔까지 올라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3-1천317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부지점장은 "오전 시장 포지션이 과다매도(숏)으로 이월된 것이 NDF 정산 매물로 채워졌지만 달러-엔 상승에 달러화가 상승했다"며 "그러나 1천316원 위로 추격매수가 붙지 않는 바람에 달러화는 초반 낙폭만 줄이고 횡보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부지는 "오후 어제 순매수 됐던 외국인 주식 투자 관련 달러화 물량이 대기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오후 하향시도가 한 차례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1.20원 낮은 1천315원에 개장된 뒤, 곧 1천314원까지 하락했지만 달러-엔 반등 불안, 에너지업체 저가매수세 대기 우려 등으로 추가 하락하지 못했다.
이후 달러화는 132엔 초반의 달러-엔이 132.50엔을 넘어서는 오름세를 보이자 지속적으로 상승해 오전 10시57분 1천316.50원으로 반등했다가 어제보다 0.60원 내린 1천315.6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2.68엔, 엔-원 재정환율은 991.86/982.09원으로 어제 서울 환시 마감무렵보다 1원 떨어졌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9.83포인트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76억원, 코스닥에서 7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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