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주말앞둔 포지션 정리 對유로.엔 강세
  • 일시 : 2002-02-16 07:51:49
  • <뉴욕환시> 美달러화, 주말앞둔 포지션 정리 對유로.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15일 뉴욕환시에서 주말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을 앞두고 엔화에 대해 견고한 강세를 나타냈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상승폭이 완연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26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742달러보다 0.0016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66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인 132.00엔보다 0.66엔 상승했다.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좋지 못해 달러화의 상승세에 어느 정도 부담을 줬다는 게 딜러들의 지적이다. 미국 미시간대학은 2월초 소비자태도지수가 전달의 93.0보다 낮은 9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브리핑닷컴의 예상치인 94.0보다도 낮은 것이다. 사상 최저치는 작년 9월의 81.8이었다. 미국의 1월 산업생산은 0.1%가 감소했으며 설비가동률은 0.2%가 하락한 74.2%를 나타냈다. 반면 1월 생산자물가(PPI)는 0.1% 상승했고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PPI는 0.1%가 하락했다. 달러-엔 거래는 장중 내내 불안한 양상을 나타냈으며 개장 무렵에는 전장의 견고한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133엔대 저항선에 부딪히면서 강한 달러 매도세가 일었다. 이후 달러화는 132.50엔 위에서 소폭의 박스권 등락을 지속했다. 한편 유로존에서 발표된 부정적인 내용의 경제지표로 유로화는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프랑스의 산업생산은 12월에 전달보다 0.9%가 하락하고 전년 동월보다는 1.3%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딜러들은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유로화는 장중 한때 0.8697달러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해외자산 역송금 환전거래가 지속되면서 엔화가치가 계속 지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재무성은 전주에 일본계 투자가들이 104억엔 규모의 해외주식과 4천371억원의 해외채권을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딜러들은 이같은 매도세로 인해 달러화가 최근 고점인 135엔에서 132엔대로 밀려났다고 풀이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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