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美日정상 평가절하 논의 루머 속 한때 對엔 반등
  • 일시 : 2002-02-18 16:12:26
  • <도쿄환시> 美달러화, 美日정상 평가절하 논의 루머 속 한때 對엔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18일 도쿄환시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회담에서 '평가절하' 문제를 논의했다는 루머가 일어 한때 엔화에 대해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70엔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2.66엔보다 0.04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33달러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가격인 0.8726달러보다 0.0007달러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는 부시대통령 발언 관련 루머 속에서 잠시 엔화에 대해 반등세를 탔으나 그의 발언이 '평가절하(Devaluation)'가 아닌 '디플레이션(Deplation)'을 의미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자 엔화에 대해 반락했다. 달러화는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장중 최고점인 132.80엔까지 올라갔으나 현 엔화수준에 대한 어떠한 코멘트도 나오지 않자 다시 132.70엔 근처로 내려섰다. 이날 일본의 당국자들은 '평가절하' 문제가 회담의 의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부시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와 일본의 무수익여신 문제에 관해 토론했다고 말해 회담의 주요 의제가 일본의 국내 경제가 됐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이날 미일정상의 발언이 외환시장 분위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자 거래자들은 달러화가 계속해서 최근의 등락범위를 지켜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의 다나카 다이수케 FX전략가는 향후 1-2주간 달러-엔이 130-135엔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19일 및 21일 만기 예정인 대규모 옵션 포지션이 131.35-135.50엔에 포진해있는 점도 달러화가 박스권 등락을 하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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