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연중 최소 변동폭과 거래량..↑1.40원 1,316.60원
  • 일시 : 2002-02-18 17:05:41
  • <서환-마감> 연중 최소 변동폭과 거래량..↑1.40원 1,316.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연중 최소 변동폭에 최소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기록된 미달러화의 변동폭은 2.40원, 거래량은 14억원으로 둘 다 연중 최소치에 해당한다. 특히 거래량은 지난해 1월26일 12억8천만달러 이후 1년여만에 가장 적다. 이날 미달러화의 변동폭 및 거래량의 축소 양상은 시장에 재료가 부족한데다 수급상황도 크지 않아, 시장에 짙은 관망세가 하루종일 지속됐기 때문이다. 딜러들은 심리적으로 업체, 은행할 것 없이 1천310-1천320원 박스권에 적응해 거래 의욕이 크지 않은 가운데 달러-엔, 증시,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등의 주변여건 변화가 미미해, 달러화의 방향성이 잡히지 않은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내내 부시 미국대통령이 고이즈미 일본총리와의 회담결과를 오후 2시에 발표할 것이란 소식까지 가세해 도쿄환시는 물론 서울환시의 환율 움직임을 묶어 놓는 영향을 끼쳤다. 또 오늘 미국 금융시장이 대통령의 날로 휴장인 탓에, 역외선물환(NDF)정산 매 물도 적고, 지난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화 공급도 별로 없는 것이 이날 보 합의 다른 요인으로 지적됐다. 수급상으로는 소액 결제와 역외 소규모 매수가 지속돼 수요우위였던 반면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장막판 3천만달러 정도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달러-엔은 132-133.2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희철 하나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132.40엔에서 강하기 지지됐기 때문에 오늘밤에는 달러-엔이 위쪽으로 한 차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뉴욕 외환시장이 휴장이기 때문에 전고점인 133.20엔에서는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19일 달러화는 1천313-1천318원에서 변동할 것이 전망됐다. 이호상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오늘 장세는 매도세가 워낙 없는 가운데 수요가 우위를 보인 상황이 장후반으로 갈수록 달러화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우리 경제 펀더멘틀에 대한 해외시각이 국내시각보다 더 우호적"이라며 "해외에서는 100엔당 990원을 바라보고 엔-원 '숏'을 내라는 코멘트가 넘쳐나고 있지만 국내시장은 1천310원선을 뚫고 내려갈 만한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얼마전의 부시의 '악의 축' 발언이 예전같으면 국내외적으로 환율에 파장을 미쳤겠지만 시장에 재료로서 영향을 거의 못 미쳤다"며 "아직 해외시각이 빠른지 국내시각이 더딘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진곤 국민은행 딜러는 "수급상 결제 우위였지만 장막판 공급된 지난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으로 인해 달러화 오름세가 제한됐다"며 "오늘 뉴욕 금융시장 휴장으로 시장 주변변수들이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내일도 오늘과 같은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0.20원 낮은 1천315.00원에 개장된 뒤, 곧 1천314.50원으로 떨어졌다가 1천315.70원으로 올랐지만 오전 10시47분까지 1천31 5.30원을 바닥으로 좁은 박스권에 갇힌 양상이었다. 이후 달러화는 수요우위 수급으로 오전 10시52분 1천315.90원으로 더 올라섰지만 추가 상승하지는 못하고 지난주보다 0.70원 오른 1천315.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시중 포지션 부족을 이유로 오후 3시32분까지 오름세를 보이며 1천316.90원에 일중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공급으로 소폭 조정을 거친 후 지난주보다 1.40원 오른 1천316.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19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16.0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14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32.65엔, 엔-원 재정환율은 992.54/992.69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6.78포인트 오름세로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4 억원, 코스닥에서 2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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