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폭등 불구 1천320원 레벨 부담..↑3.20원 1,319.80원
  • 일시 : 2002-02-19 12:12:50
  • <서환-오전> 달러-엔 폭등 불구 1천320원 레벨 부담..↑3.20원 1,31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달러-엔 상승으로 1천320원선 위로 올라섰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전날 미금융시장의 휴장으로 사실상 지표를 잃은 상태에서 방향성 없이 출발돼, 애초 최근 이어지는 좁은 레인지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달러화는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의 발언이 달러-엔 폭등을 이끈 파장으로 오름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앞둔 매도심리 우위로 인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시장의 다른 달러화 매수 이유가 됐다. 하지만 외국인이 주식투자 동향은 그 규모가 미미해, 재료로서 영향은 없었다. 딜러들은 달러-엔이 상승할수록 엔-원 재정환율이 하락하는 결과가 빚어졌다며 이는 1천320원에 대한 레벨부담으로 인해 서울 환시 달러화가 달러-엔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원대를 기록해, 어제 서울 환시 종가 무렵보다 4원 정도 내렸다. 수급상 외국계은행들로부터 업체 결제로 1억달러 정도 수요가 있었던 반면 1천318원대부터 전자업체를 비롯한 업체들의 매도세가 매물벽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오카와 재무상은 "현재로서는 은행들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필요가 없으며 정부는 강제적인 공적자금 투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개혁의지에 대한 시장의 실망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달러-엔은 132.60엔대에서 133.60엔까지 원-빅(1엔) 가까이 올랐다. 오후 달러-엔은 132.80-134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승배 한미은행 대리는 "달러-엔이 132.85엔, 133.50엔의 저항선을 차례로 뚫고 올라선 이유로 오후 134엔을 향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132-135엔의 박스권을 벗어난 것이 아직 아니어서 한 차례 밀릴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7-1천32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호상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오전에 시장 포지션도 모자르게 넘어온 데다 외국계은행들로 부터 달러화 수요가 많았다"며 "달러-엔 상승과 맞물려 달러화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그러나 1천320원선에서는 일단 업체 매도세가 두텁다"며 "오늘 일중고점은 봤다는 인식을 가진 가운데 오후 한 차례 외국인 주식 관련 달러화 공급 물량이 나올 가능성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윤희준 HSBC 과장은 "달러-엔이 132.50엔을 바닥으로 단기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오후에 강해진다면 달러화는 오후에도 상승압력 우위에 놓일 것"이라며 "이런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면 비단 오늘이 아니라도 달러화는 1천318원을 새로운 바닥으로 고점확인 작업에 나서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0.40원 오른 1천317.00원에 개장된 뒤, 곧 1천316.80원에 저점을 찍었지만 이월 포지션 부족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후 달러화는 '숏 커버'로 1천317원대 위에서 잠시 주춤하다가 133.60엔까지 진행된 달러-엔 폭등세에 자극받아 오전 11시11분 1천321원까지 올랐다가 어제보다 3.20원 오른 1천319.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3.5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17/988.2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9포인트 가량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억원, 코스닥에서 8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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