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차익실현매물로 對엔 하락
  • 일시 : 2002-02-20 15:14:15
  • <도쿄환시> 美달러화, 차익실현매물로 對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0일 도쿄환시에서 일본의 금융권 공적자금 투입이 지연될 것이란 실망감으로 엔화에 대해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전날 뉴욕종가보다 더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3.2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3.63엔보다 0.39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70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0.8762달러보다 0.0008달러 상승했다. 이날 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BOJ) 총재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에게 금융권을 안정시키기 위한 공적자금 투입 등의 조치를 강력히 실행하도록 촉구했다는 일간의 추측을 일본정부의 관계자가 누그러뜨리는 발언을 했다.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이들이 일반적인 금융이슈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지만 BOJ의 통화완화조치나 공적자금투입 문제는 특별한 논의사항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주 고이즈미 총리는 금융권 문제를 좀더 세밀히 파악하기 위해 금융관련 부처장들을 불러들여 시장에 정부의 부실여신 지원이 임박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미국의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엔약세가 효과적인 통화완화조치의 결과라면 미국은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달러화는 약간의 상승여력을 얻기도 했다. 이날 달러화는 서머스 관련 보도 이후 달러당 133.71엔까지 상승했으나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지면서 133.20엔대까지 반락하는 등 조정을 받았다. 일본흥업은행의 가리타니 데쓰로 외환매니저는 "26일까지는 인터뱅크의 포지션 디펜스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므로 달러화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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