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롱 마인드' 확산 1,320원선 지지..↓1.00원 1,320.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약보합으로 마쳤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으로 초반 약세 개장됐지만 이후 달러-엔 상승과 1천320원선에 대한 지지인식으로 '롱 플레이'가 가세해 강세반전됐 다.
하지만 업체 매물이 1천322원선에서 지속됐고, '롱 플레이' 물량이 해소가 안 되자 '롱 스탑'이 촉발돼, 결국 반락됐다.
이날 달러-엔은 서울 환시 장 초반 133.10엔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133.50엔까지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후에는 133.00엔대까지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종합주가지수는 10포인트 하락에서 1포인트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다시 5포인트로 낙폭을 벌였고 외국인은 2천억억원대의 주식 순매도 규모를 나타내, 장중 '롱 플레이'의 명분을 제공했다.
딜러들은 이같은 주변변수 외에도 기술적 분석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고 있는 1천320원선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지지인식이 매우 강한 것도 이날 '롱 플레이'의 다른 이유였다며 하지만 업체 매물로 하락압력을 이겨낼 만큼 추격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급상으로는 업체가 1천320원선 위에서 지속적으로 매도에 나선 반면 역외는 오전에는 매수로 환율 급등을 이끌고 오후에는 매도로 손절매도를 자극했다.
오늘밤 달러-엔은 133.20-134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강주영 한빛은행 대리는 "달러-엔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레벨이 133엔으로 134엔이나 132엔의 경우 달러-엔이 오래 머물러 있지 못하는 양상"이라며 "3월 결산으로 인한 역송금관련 달러화 공급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까지는 결국 132.50-134엔의 박스권에서 이런 등락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21일 달러화는 1천318-1천32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일 하나은행 대리는 "시장에 1천320원선에 대한 지지인식이 있지만 아직까지 시장에 자신있는 추격매수가 없다"며 "오늘 2천억원대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해 내일도 '롱 마인드'가 강할 수 있지만 역외선물환(NDF)정산 매물이 만만치 않아 역외의 '롤 오버' 규모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 대리는 "그러나 개장가를 결정할 중요한 지표는 역시 달러-엔"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1.00원 낮은 1천320원에 개장된 뒤, 1천3 19.50원으로 곧 떨어졌지만 역외매수, 은행권 매수가 이어져 오전 10시36분 1천322. 60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업체 매도로 쌓인 '롱 처분'이 이어져 오전 11시1분 1천320.80원까지 하락했다가 달러-엔 상승으로 어제보다 0.60원 오른 1천321.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롱 플레이'로 1천322원으로 한차례 올라선 뒤에는 달러-엔 하락, 업체 매물, '롱 플레이'로 인한 포지션 포화 등의 요인으로 서서히 고점을 낮췄다.
달러화는 1천500억원대를 넘어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로 인해 '롱 마인드'가 지속됐지만 결국 오후 2시29분 1천321.50원에서 '롱 스탑'이 촉발돼, 오후 3시13분 1천319.30원으로 가파르게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1천320원선을 기준으로 소폭 등락하다가 장막판 달러-엔이 133.00엔대로 추가 하락하자 어제보다 1.00원 내린 1천32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21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21.2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0.5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33.10엔, 엔-원 재정환율은 991.44/991.7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5.38포인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97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3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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