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물량 부담에 상승 주춤..↑1.30원 1,321.30원
  • 일시 : 2002-02-21 12:14:18
  • <서환-오전> 물량 부담에 상승 주춤..↑1.30원 1,32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달러-엔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에 힘입어 강세 출발했지만 매물벽에 밀리는 양상이었다. 이날 달러-엔은 어제 서울 환시 마감무렵 133.10엔에서 134엔 상향돌파시도에 나섰고 외국인은 어제 2천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700억원대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나타내, 달러화 매수명분이 됐다. 그러나 1천323원대에서부터 전자업체 네고가 실리고 일중 처리해야될 역외선물환(NDF) 정산 물량이 2억달러에 달하는 점 등은 심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딜러들은 달러-엔이 상승하는 것에 비해 달러화 오름폭이 미진하다며 엔-원 재정환율이 어제에 비해 4원정도 하락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후에 집계될 외국인 주식 순매도 대기 수요 기대가 1천320원선에 대한 지지인식을 확고히 해, 달러화는 1천320원대에서 더 하락하지 않았다. 오후 달러-엔은 133.40-134.2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133엔이 위.아래 모두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애매하다"며 "아래로는 133.40엔에서 일단 지지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위쪽으로는 134.20엔이 1차 저항선, 134.50엔이 2차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9-1천32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승모 NAB 과장은 "NDF 정산 매물, 업체 네고, 이월 '롱' 등의 물량이 달러화 상승을 막아섰다"며 "일중고점은 이미 기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오후에 나올 외국인 주식 순매도 대기 수요를 믿고 아직 시장에 해소가 안된 물량이 있는 것 같다"며 "이 물량이 외국인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로 흡수되지 않는다면 1천320원선이 한 차례 깨질 공산이 있다"고 예상했다. 양호선 스탠다드챠타드은행 부장은 "점점 시장에 변동성이 위축되고 레인지가 줄어드는 양상은 환율 변동 에너지가 축적되는 전단계로 볼 수 있다"며 "1천320원 레벨은 추가 상승이냐 하락이냐의 큰 그림의 딱 중간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양 부장은 "오늘은 장이 무겁다는 것은 시장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부연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으로 어제보다 3.00원 오른 1천323원에 개장된 뒤, 1천323.20원으로 추가 상승했지만 업체 네고, NDF 정산 매물 부담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탔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 11시23분 1천321원까지 하락했지만 1천320원선 지지인식과 어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로 추가 하락은 하지 않고 어제보다 1.30원 오른 1천312.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33.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18/988.2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3.54포인트 오른 상태에서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4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1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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