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물부담으로 반락..↓1.20원 1,31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초반에는 상승한 뒤 반락세로 마감됐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달러-엔 상승과 전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기대에 힘입어 강세 출발했지만 일중내내 매물벽에 밀리는 양상이었다.
이날 달러-엔은 어제 서울 환시 마감무렵 133.10엔에서 134엔 상향돌파시도에 나섰고 외국인은 어제 2천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다시 1천800억원대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나타내, 1천320원선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1천323원대에서부터 전자업체,자동차 네고가 실리고 일중 처리해야될 역외선물 환(NDF) 정산 물량이 2억달러에 달한 점 등은 장중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딜러들은 역외가 NDF 정산 물량 '롤 오버'에 소극적으로 나선 것이 장중 달러-엔 상승,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 확대 등에도 반락을 이끈 주요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사카기바라 에이스께 전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일본의 금융위기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올 연말까지 달러-엔이 150-16엔까지 오를 것이며 미국 정부도 이를 용인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재정경제부는 큰 비중을 두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늘밤 달러-엔은 133.40-134.2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133엔이 위.아래 모두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 하고 있어 애매하다"며 "아래로는 133.40엔에서 일단 지지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위 쪽으로는 134.20엔이 1차 저항선, 134.50엔이 2차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달러화는 1천315-1천32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호선 스탠다드챠타드은행 지배인은 "최근 서울환시 일중고점은 전날 역외 고점에서 스왑 포인트를 뺀 수준"이라며 "그러나 전날 역외시장에서 매수세가 미진한 이유로 달러화 레벨이 높지 않게 거래된다"고 말했다.
양 지배인은 "이같은 현상은 역외세력이 원-달러에 대해 관심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역외세력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달러화의 레인지가 점점 줄어드는 양상에서 벗어날 모멘텀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준근 BNP파리바은행 차장은 "월말까지 10억달러 정도의 NDF 정산 물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정도면 매일 1억5천-2억달러의 매물이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그러나 오늘같이 역외가 '롤 오버'에 소극적이라면 시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큰 수요요인으로 작용함에도 과다매입(롱)인 상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가정하에서는 달러-엔이 가장 큰 변수로 남기는 하지만 무거운 시장 무게로 인해 1천320원선이 지켜지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으로 어제보다 3.00원 오른 1천323원 에 개장된 뒤, 1천323.20원으로 추가 상승했지만 업체 네고, NDF 정산 매물 부담으 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탔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 11시23분 1천321원까지 하락했지만 1천320원선 지지인식과 어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로 추가 하락은 하지 않고 어제보다 1.30 원 오른 1천321.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오후 1시46분 1천321.70원으로 소폭 올라선 후 달러-엔 하락과 NDF 정산 물량 부담으로 내림세를 탔다.
이후 달러화는 NDF 정산매물에 대한 부담에서 못 벗어나 오후 4시29분 1천318.70원까지 떨어졌다가 어제보다 1.20원 내린 1천318.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22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21.1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5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33.6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7.12/987.43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0.73포인트 오른 상태에서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624억원, 코스닥에서 10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