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日 회계연도말 엔송금 마무리 전망 134엔대 진입
다음달 중 140엔 돌파 가능성 증폭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21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2001회계연도말을 앞두고 지속됐던 일본 기업들의 엔 본국송금이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대두돼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4엔대로 진입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딜러들은 일본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엔 약세 정책을 용인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일본 경기가 지난 10여년간 계속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는 것도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정부의 지속적인 엔약세 용인 가능성과 일본 은행들의 부실채권(약 151조엔 규모)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다음달 중에 달러화가 3년반만에 최고치인 140엔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4.21엔에 거래돼 지난 11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주 일본 기관투자가들이 지난 2개월 이래 처음으로 외국채권을 순매수함에 따라 일본 기업들의 엔 본국송금이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강하게 나왔다.
다우존스는 전날 일본계 투자가들이 7주 연속 해외채권 순매도에서 지난주에는 순매수로 돌아서 2천604억엔 규모의 채권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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