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주변재료 상충으로 횡보..↑0.20원 1,32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1천322원대에서 횡보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 보합세는 전주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와 월말네고 재료가 서로 상충된 탓이 크다.
또 달러-엔도 133.70-134엔의 좁은 폭에서 변동했고 종합주가지수는 개장 직후 8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소폭 반락했지만 모두 움직임이 크지 않아 환시에 이렇다할 재료가 되지 못했다.
딜러들은 지난주부터 매물벽이 형성됐었던 1천323원 위에서는 업체 네고 및 고점매도세가 강해 달러화 상승이 제한된 반면 아래서는 이날도 지속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로 인해 하방경직성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수급상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가 7천만달러, 전자업체 네고가 2천만달러 시장에 등장해, 서로 상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달러-엔은 133.50-134.3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엔은 27일부터 이틀간 시작되는 일본은행(BOJ) 미팅과 27일 발표 예정인 디플레이션 타개책을 앞두고 '롱 포지션' 처분이 먼저 이뤄진 것으로 설명됐다.
이병섭 조흥은행 계장은 "달러-엔이 133.50-133.70엔에서 매수세가, 134.30-134.50엔에 매도세가 잔뜩 대기된 것으로 해외에서 알려지고 있다"며 "이번주는 일본정부가 내놓을 각종 발표들을 앞두고 있어 좁은 폭의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20-1천32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시장에 거래가 한산하다"며 "변동성이 크지 않아 거래에 나서도 달러화 변동이 거의 없는 정체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고 대리는 "오전 달러화 횡보는 1천323원선은 고점매도 레벨로 인식되는 반면 아래서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 경계로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며 "오후에 달러-엔 변동이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 증가가 한 차례 시장에 움직일 기회를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희준 HSBC 과장은 "일중 고점을 확인한 것 같다"며 "오후 달러-엔이 한 차례 밀릴 경우 달러화가 1천320원 초반으로 하락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큰 변동을 할 만한 요소가 없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1.00원 오른 1천323원에 개장된 뒤, 곧 1천321.10원으로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이다가 전주 외국인 주식 순매도 수요로 1천323.20원으로 급히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월말네고, 은행의 고점매도세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주보다 0.20원 오른 1천322.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8.8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3.7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34/988.41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45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42억원, 코스닥에서 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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