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오전> 은행주 약세로 소폭 하락
  • 일시 : 2002-02-26 11:14:21
  • <도쿄증시-오전> 은행주 약세로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욱기자= 26일 오전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디플레이션 대책에 부실채권 감축을 위한 새로운 계획이나 은행권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방안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즈호홀딩스 등 은행주가 약세를 주도해 하락했다. 반면 닌텐도 등 수출업체들은 지난 1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실적이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타 이날 주가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에 비해 28.28포인트(0.27%) 하락한 10,268.19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TOPIX 은행지수는 지난 3영업일간 3.7%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27일 있을 일본정부의 디플레이션 대책안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일본의 언론들은 정부의 계획안이 은행권의 부실채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담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고조시켰으나 야나기사와 하쿠오 금융상이 이날 부실채권 감축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도입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발언하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야나기사와는 "기존의 전략을 계속 추진하고 그로부터 확실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케나카 헤이조 경제재정상은 디플레이션 대책에 은행권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계획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기대를 약화시켰다. 반면 닌텐도, 교세라 등 수출업체들은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실적이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수준보다 높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대 수출시장의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져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너럴모터스와 로위 등 미국의 대형 기업들이 사업이 회복되기 있음을 시사한 것도 이날 수출주의 상승 움직임을 뒷받침했다. 전날 일본정부는 지난달 수출이 미국지역 수주의 증가로 인해 2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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