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엔화 강세로 약보합..↓0.40원 1,323.50원
  • 일시 : 2002-02-26 12:04:30
  • <서환-오전> 증시, 엔화 강세로 약보합..↓0.40원 1,32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증시와 엔화 강세 영향으로 초반 하락출발됐 다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로 인해 낙폭을 줄이는 양상이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미증시 상승으로 인해 800선을 넘어서는 강한 오름세를 보였고 달러-엔은 어제 서울 환시 마감무렵 134엔대에서 0.30엔 정도 내려앉은 133.70엔에서 머물렀다. 수급상으로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이 7천만달러 달러화 수요로 등장했지만 월말네고가 이 물량을 다 상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달러-엔이 언제 다시 상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대기 수요로 인해 낙폭이 커지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워낙 거래가 한산해, 매수.매도 양쪽 모두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달러화는 오전내내 1.60원의 아주 좁은 변동폭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8.1억달러에 그쳐, 장중 한산한 거래를 증명했다. 오후 달러-엔은 133.50-134.5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영진 제일은행 딜러는 "달러-엔은 27일 일본 당국의 디플레이션 방지책 발표를 앞두고 좁은 레인지 거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오전 달러-엔이 133.50엔에서 막혔기 때문에 이 선에서는 바닥인식이 있는 반면 위로는 134.50엔에 걸린 넉-아웃 옵션으로 인해 상승이 제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22-1천32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승모 NAB 과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수요와 월말네고 공급이 수급요인을 상쇄시켰다"며 "다만 아래쪽보다는 위쪽으로 움직일 공산이 더 크다는 인식으로 시장참가자들의 포지션은 '롱'이 유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오후 업체 네고가 뜸해지는 3시 이후에 어제와 같은 오후 급등이 한 차례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엔화, 증시 강세로 어제보다 0.90원 낮은 1천323원에 개장된 뒤, 곧 1천322.50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불안으로 인한 저가매수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수요로 오전 10시29분 1천324.10원까지 올랐다가 어제보다 0.40원 낮은 1천323.50원에 오전 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8.1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3.7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83/989.9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16포인트 상승해 806을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7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5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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