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주요 일정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 對유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5일 뉴욕환시에서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고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690달러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0.8755달러보다 0.0065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3.80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4.04엔보다 0.24엔 내렸다.
딜러들은 이번 주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의회증언을 앞두고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였다고 전했다.
스탠더드차터드뱅크의 팀 폭스 책임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 향방을 주도할 많은 변수들이 시장에 널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일본정부가 디플레이션 타개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달러-엔의 향방을 쫓고 있다.
그러나 일본정부가 시장의 기대를 향상시킬 만한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 대부분이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27일 오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루에쉬인터내셔널의 알렉스 부에젤린 외환애널리스트는 "거래자들은 이번주 일정들이 시장에 어떠한 식으로 파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로-달러 거래에서는 달러 강세 분위기가 강했다.
거래자들은 미국 증시의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는 분위기였으며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자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1월 기존주택판매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 달러화의 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美 부동산협회(NAR)는 지난 1월 기존주택판매가 604만호로 전월대비 16.2%의 폭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기존주택판매가 600만호대에 달한 것은 사상 처음이며, 월간 상승폭 역시 사상 최대폭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전월인 12월 기존주택판매는 520만호였다.
美 부동산협회(NAR) 데이비드 레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반 경기요인들이 주 택판매 증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는 경기회복전환에 대한 소비자 들의 신뢰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월 주택판매는 52 5만호로 1.2%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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