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전날 엔화 약세, NDF 강세로 상승..↑2.20원 1,327.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전날 역외선물환(NDF)시장의 오름세 영향으로 상승출발했다.
그러나 재경부의 외평채 발행 관련 소식이 전해지고 업체 네고, 역내 NDF 정산 매물로 인해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딜러들은 달러-엔이 일본의 디플레이션 방지책 발표를 앞두고 달러-엔 상승전망이 시장에 저가매수세를 유지시키고 있지만 달러-엔이 오전에 정체를 보였다며 또 1천330원선에 대한 레벨 부담도 작용해 이 선을 상향돌파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급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 역외매수와 업체 네고, 역내 NDF 정산 매도가 서로 상쇄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달러-엔은 134.00-134.8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심완섭 기업은행 딜러는 "아직 일본당국의 디플레이션 방지책 발표가 되지 않은 영향으로 달러-엔이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며 "어제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방안에 어떤 변화가 있느냐에 따라 달러-엔이 일시적으로 요동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심 딜러는 "그러나 달러-엔은 여전히 상승기조에 놓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며 "134엔과 134.80엔이 각각 지지선과 저항선으로 형성된 가운데 달러-엔이 135엔을 한 차례 찍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326-1천33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곤 국민은행 딜러는 "이월포지션이 '롱'이었던 데다 레벨이 높다는 이유로 업체 네고가 위에서 달러화 상승을 제한해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와 역외매수를 상쇄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달러-엔이 현 레벨에서 소폭 더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며 "오전 1천328원대에서 쌓인 매물벽을 소화하는냐가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 NDF 강세, 달러-엔 상승으로 어제보다 2.60원 오른 1천328원에 개장된 뒤, 외국인 주식 순매도 수요로 오전 9시53분 1천328.80원까지 추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소폭 하락, 업체 네고, 역내 NDF 정산 매물 등으로 오전 10시53분 1천327원으로 내렸다가 어제보다 2.20원 오른 1천327.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 무렵 거래량은 9.3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4.4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7.36/987.43원으로 어제 서울 환시 마감무렵보다 2원 정도 하락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818선까지 올랐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6억원, 코스닥에서 4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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