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對유로.엔 강세
  • 일시 : 2002-02-27 07:49:23
  • <뉴욕환시> 美달러화, 對유로.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6일 뉴욕환시에서 주요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636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692달러보다 0.0056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4.54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3.86엔보다 0.68엔 상승했다. 딜러들은 27일 미국과 일본의 주요 일정을 앞두고 시장이 달러 강세기조를 보였 으며 파운드화, 스위스프랑화, 캐나다달러화도 모두 달러화에 대해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컨퍼런스보드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 뿐만 아니라 예상보다 적은 수치로 나왔으나 달러화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4.1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1월 수정치인 97.8보다 낮으며며 시장 전망치인 97.0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딜러들은 27일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증언을 앞두고 거래자들 대부분이 거래를 삼가고 있어 거래량이 많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디플레이션 타개책이 시장에 비관적인 전망을 안겨줄 경우 달러화는 추가적인 매도 압력에 처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26일 앞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일본정부가 발표할 디플레이션 타개책에는 소비자 신뢰를 북돋울 만한 묘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템퍼스컨설팅의 그레그 살바지오 부사장은 "소비자수요를 촉진시킬 만한 조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사항"이라며 "정부정책은 시장의 실망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로화는 독일의 Ifo지수가 시장기대치보다 높은 88.7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에 대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살바지오 부사장은 "Ifo지수는 예상보다 놀라운 수치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유로존의 고용상황은 여전히 취약할 것이고 경제성장은 둔화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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