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주말 앞둔 포지션 조정속 對엔 소폭 하락
  • 일시 : 2002-03-01 15:16:37
  • <도쿄환시> 달러, 주말 앞둔 포지션 조정속 對엔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1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조정속에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33.60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33.70엔보다 0.10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679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0.8686달러보다 0.0007달러 상승했다. 딜러들은 오늘 뉴욕에서 만기가 도래하는 `달러 풋/엔 콜옵션' 만기를 앞두고 133.19엔 근처에서 옵션연계 매입세가 일어 달러화의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쿄주가가 1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133.70엔 수준에서 달러화의 추가 상승시도가 무위로 돌아갔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노스퍼시픽은행의 한 딜러는 "단기적으로 볼때 달러화는 약세기조에 놓여 있다"면서 "특히 공매도관련 조항 강화 후 외국인투자가들의 일본 주식에 대한 되사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달러화의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그 규모는 비록 감소하는 상황이지만 일본 해외투자가들의 엔 본국송금도 단기적인 달러 약세분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그는 부연했다. 또 다른 딜러들도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 미국 자본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기업들의 회계부정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 불확실 등도 달러화의 상승을 제한하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따라서 달러화는 당분간 132-135엔의 박스권 거래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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