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경제지표 호조 불구 對유로.엔 약세
  • 일시 : 2002-03-01 09:11:23
  • <뉴욕환시> 美달러화, 경제지표 호조 불구 對유로.엔 약세

    日 기관들, 해외 투자자금 본금 송금따른 여파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8일 뉴욕환시에서 긍정적인 내용의 경제지표 발표로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요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686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655달러보다 0.0031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3.70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4.31엔보다 0.61엔 하락했다. 전날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의회증언에서 미국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세에 있다고 비교적 낙관적인 경제회복론을 표명한 이후 나온 이날의 경제지표들은 모두 긍정적인 내용이었다. 미국 상무부는 작년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차 전망치가 1.4%에 달했다고 밝혔다. 내달에 재수정될 이 수치는 브리핑닷컴이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전망 치 0.9%, 상부무의 기존 전망치인 1.2%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국 시카고구매자관리협회(CPMA)는 지난 2월중 중서부 제조업지수(PMI)가 전달의 45.1에서 53.1로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PMI가 50포인트 이상을 가리키면 경기가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2월중 증가세는 1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들 지표가 쏟아져나온 후 딜러들이 곧 달러화에 대한 포지션정리에 나서면서 달러 강세를 불러일으킬만 했던 호재요인은 바로 소화됐다. 퍼캐스트의 앨런 러스킨 조사이사는 "달러화가 크게 급등하지 않았다는 점은 약간 실망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상대로 일본정부와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통화완화조치를 시행해 국채매입규모를 8천억엔에서 1조엔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브렌던 브라운 책임이코노미스트는 "이 조치에 힘입어 국채시장이 약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엔화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는 회계결산일을 앞둔 업체들의 역송금 관련 환전거래"라고 지적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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