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美달러, 경제지표 호조로 對유로 상승..역송금 환전 지속 對엔 하락
  • 일시 : 2002-03-02 07:00:07
  • <뉴욕환시>美달러, 경제지표 호조로 對유로 상승..역송금 환전 지속 對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1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예상보다 큰 호조세를 보인 경제지표 발표에 힘입어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으나 엔화에 대해서는 역송금 관련 환전거래로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646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689달러보다 0.0043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3.34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3.65엔보다 0.31엔 내렸다. 딜러들은 일본 경제의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회계 결산 마감일인 오는 31일 전까지 달러롱포지션을 쌓으려는 거래자들이 많지않아 단기적으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업체들은 통산 3월에 회계결산을 위해 해외수익과 자산을 본국으로 역송금을 위해 엔화로 환전한다. 템퍼스컨설팅의 그레그 살바지오 부사장은 "일본의 회계 결산 마감일까지 달러-엔은 135엔 아래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의 개혁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돼 오는 6월까지 달러화가 140엔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볼 때 이날의 달러 약세는 다음주 중으로 정점에 다다를 것이며 지지선은 133.20엔, 132.80엔 순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 중 1월 개인소득은 0.4%, 개인지출은 0.1%가 각각 상승해 당초의 기대치보다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미 공급관리연구소(ISM)는 지난 2월의 제조업지수가 54.7을 기록, 전달의 49.9 보다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산업활동의 중요한 척도인 제조업지수가 5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0년 7월 이 후 처음으로, 이는 미국 경제가 지난 18개월간 지속된 수축국면에서 벗어났음을 의 미한다. ISM 제조업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활동이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50 이하면 수축됐음을 의미한다. 미시간대가 측정, 발표하는 2월 소비자태도지수는 전달의 93.0에서 90.7로 하락했으나 예상범위 안에 머물렀다. 또 1월 건설지출이 1.5% 상승한 것도 달러 강세를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공업평균지수는 무려 250포인트 이상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급격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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