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도쿄증시 강세로 對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4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증시 강세 여파로 엔화에 대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86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가격인 133.34엔보다 0.48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660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646달러보다 0.0014달러 상승했다.
딜러들은 그러나 이날 도쿄증시의 강세가 펀더멘털 호전이나 실적 향상에 의존한 것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달러화 하락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UFJ은행의 가야모토 야수오 FX매니저는 "증시 상승과 일본계 업체들의 역송금 관련 환전거래를 볼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전적으로 엔매도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 상승은 비정상적인 것이며 내일이 되면 증시는 다시 하락할 것이 분명하다"고 예상했다.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는 오후들어 5% 이상 폭등하고 있다.
그러나 골드먼삭스의 케시 마쓰이 전략가는 "증시가 계속 상승하려면 좀더 공격적인 기업 구조조정과 광범위한 규제완화, 경쟁력 상승으로 자본 수익이 향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야모토 FX매니저는 도쿄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달러-엔이 131.50-135.00엔의 범위안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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